-흑인한테 삥을 뜯기다-

때는 3주전으로 돌아가 8월 26일

그날은 보통날과는 다르게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에 기름도 좀 바르고..

향수도 쫌 뿌리고 샹큼한 몸과 마음으로 집을 나왔다

바로 대학에서의 첫날이기 때문이다.

오오옷!미국 대학에서의 대학생활이라 ㅋㅋㅋ

학교에 가면 펼처지는 남녀가 어우러진 대학캠퍼스

캠퍼스에는 넓은 화단 곳곳에는 커플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교정을 거닐고

뭐...그런 모습이 펼처질 것을 생각하니 아침부터 흥분이 됐다.


여튼..그런 상큼한 기분으로 집을 나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을 했는데 3시 수업인데 12시다...멍청하긴 ㅜㅜ

학교 구경은 1주일전에 마스터 한터라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뉴욕에 있으니!!!좀더 뉴욕에 빠져볼까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길을

걷기 시작했다.하지만,그것이 화가 될줄은 몰랏으니....



정확히 10분후..

나는 3명의 흑인들에게 둘러쌓였다.....OTL



자초지종을 설명하자하니..
길을 걷고있었는데..배가고파왔다 - -
그래서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라도 하나 사먹으려고
지름길로 맥도널드 가는 길이었는데...골목길로 들어선 것이 잘못이었다.


아무생각없이 길을 가는데 흑인 3명이 다가오네?
그리고 뭐라뭐라 하네?

웃으면서 '왓섭' 살인미소 한방 날려주고 가려는데
손에 CD2장을 쥐어준다.

이제부터는 흑인과의 대화 ㄱㄱ

-이거뭐야?

-우리가 낸 음악 앨범이야 공짜야 가져~^.^

-응?그래 고마워

-잠깐만 근데 말야....기부금을 내야되 음악발전 기부금을

-뭐?기부금..?알았어 동전 괜찮아?

이 때 흑인3명 표정이 급굳음.

-난 너랑 싸우고싶지 않아  좋을말로 웃으면서 할때
  빨랑 기부해

-하지만,기부금은 자기가 하고싶을 때 하는거 아냐?너 기부가 뭔 뜻.....

-닥치고 기부금내

-_-그냥 핫빠리 흑인들이면 모를텐데
이 자슥들...근육덩어리들...3명이 뉴욕 뒷골목 사람없는 곳에서
외소한 나를 둘러쌓고 있으니..무서워졌다
게다가 이 녀석들 눈까지 풀려있었다...

'아 씨....몇일 전에 뉴욕에서 사람 죽었다는데...'

-아...알았어 얼마면되?

-10불..(만원)

'아 ㅆ....

-야 여기.....먹고 떨어져-

한놈을 줬는데 옆에 2놈이 다가오네?

-야..왜 재만 주냐..나도 씨디케이스에 싸인해줬잖아
 좋게 우리 웃으면서 끝내자

-쟤 10불줬잖아!나 대학첫날이라고 이거 돈 써야되!!
 나눠가져!

-야...너랑 싸우기 싫다..우리 한판 할래?빨랑 돈내놔

-..어...그래...(급위축)


그리고 지갑에 있던 30불(3만원)다 털렷다


텅빈 내 지갑....
돈이 없다....학교가야하는데..배고픈데...집에갈때는?
하아...대학 첫날인데..


어떻게 저렇게 아는 사람을 전화로 불러내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다.
가방을 열어보니 보이는 씨대케이스 2개..

그래..얼마나 음악잘만들었는지 한번 들어보자..


하고 케이스를 열어보니




빈케이스...아놔 머ㅣ;ㄷㅇㄹㅇ매랴ㅗㅜ ㅁ


뉴욕...사람들 많은대로만 다니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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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new york by 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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